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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를 종말의 세대라고 결론지을 수밖에 없는 7가지 시대의 표적들

벌써겨울 2015. 9. 3. 05:53

이 시대를 종말의 세대라고 결론지을 수밖에 없는 7가지 시대의 표적들

 

마태복음 16장 1-4절             방월석 목사

 

오늘 본문에 소개된 표적(세메이온)이라는 단어가 영어 성경에는 sign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사실, 이 sign이라는 단어는 표적보다는 징조라고 해석하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배가 가라앉기 전에 쥐들이 빠져나가는 것, 지진이 일어나기 전에 뱀이나 개구리들이 집단 이동을 하는 것 등이 바로 ‘징조’입니다.

sign이라는 단어에는 ‘도로 표지판’이라는 뜻도 있는데, 운전하는 사람이 도로에 설치된 표지판을 통해 내가 지금 어디에 있고,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알 수 있듯이, 시대마다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시대의 표적’(the signs of the times)들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 가운데 어느 시점에 와 있는지 알 수 있다는 겁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이 구속사의 전환기 때마다 사람들로 하여금 이것을 알 수 있는 시대의 표적, 혹은 시대의 징조들을 보여 주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노아의 시대 때는 노아가 지은 방주가 홍수의 심판이 다가온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그 시대의 표적이었습니다. 롯의 가정이 소돔성을 떠난 사건이 바로 소돔성에 심판이 시작된다는 징조였습니다. 멍에를 매고 애가를 부르던 예레미야가 바로 예루살렘의 멸망이 다가왔음을 보여주는 시대의 표적이었습니다. 예수님 당시에는 예수님이 행하신 이적과 말씀들이 그 분이 바로 성경에서 예언하신 메시야임을 보여주는 시대의 표적이었습니다.

요한복음에서는 공생애 기간 동안 예수님이 행하신 이적들 가운데 특별히 7가지 사건을 골라서 ‘표적(sign)’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베푸신 기적은 단순한 이적이 아니라, 예수님이 바로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야요, 성자 하나님이심을 보여주는 ‘표적’이라는 겁니다. 앉은뱅이를 일으키시고, 죽은 자를 살리셨다는 사실에만 관심을 갖지 말고, 이 사건들을 통해 우리가 깨달아야 할 정말로 중요한 교훈이 무엇인가를 알아야 한다는 겁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바리새인, 사두개인들이 책망을 받은 것도, 예수님이 행하신 시대의 표적들을 보면서도 저들이 깨달음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이 메시야이심을 알 수 있는 충분한 표적들을 보았으면서도 또 다른 표적을 보여 달라는 저들을 향해 예수님은 다음과 같은 말씀으로 책망하십니다(2,3).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저녁에 하늘이 붉으면 날이 좋겠다 하고 아침에 하늘이 붉고 흐리면 오늘은 날이 궂겠다 하나니 너희가 천기는 분별할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할 수 없느냐”(마태복음 16:2,3)

너희가 하늘에 나타난 징조들을 보면서 천기 즉 그 날의 날씨는 곧잘 분별해내는데, 왜 예수님이 보여주신 ‘시대의 표적들’을 분별하지 못하느냐고 책망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이 메시야 되심을 보여주는 표적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그 많은 표적을 보고도 이것을 분별해내지 못하는 영적 무지함, 혹은 알고도 인정하지 않으려는 영적 완악함이 문제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요나의 표적밖에는 보여줄 표적이 없다”(4)하십니다.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 갇혔다가 사흘만이 기적적으로 살아나온 것처럼,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예수님이 메시야되심을 마지막으로 보여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달리 말해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과 부활의 사건을 보여 주어도 믿지 못한다면, 그 어떤 표적을 보여주어도 믿음을 가질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여하튼 예수님 당시에는 예수님이 행하신 일들과 전하신 말씀들이 바로 그 분이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야임을 보여주는 ‘시대의 표적’이었습니다. 이 시대를 사는 성도들에게도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시대의 표적들’이 있습니다. 종말에 관한 성경의 예언들이 실현되고 있는 모습들이 곧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가 바로 성경에서 예언하고 있는 종말의 세대임을 보여주는 ‘시대의 표적들’인 것입니다. 이제는 이 시대를 종말의 세대라고 결론지을 수밖에 없는 7가지 시대의 표적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1. 이스라엘입니다.

종말에 대한 예언의 중심에 이스라엘이 있습니다. 마태복음 24장 32,33절을 보면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아나니 이와 같이 너희도 이 모든 일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의 회복이 종말의 역사가 시작되는 출발점이라는 뜻입니다.

A.D. 70년 로마에 의해 멸망한 이스라엘이 1948년 5월 14일 나라를 재건하게 됩니다. 말일에 이스라엘이 고토로 돌아와 나라를 재건할 것이라는 성경의 예언(겔 37장)이 성취된 것입니다. 겨우내 죽었던 것 같던 무화과나무에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가 돋는 기적이 나타난 것입니다. 이러한 시대의 표적을 통해 그 날이 가까움을 알 수 있다는 겁니다.


2. 자연의 재앙입니다.

감람산 강화(마24,25, 막13, 눅21)에서 예수님은 종말의 때가 되면 처처에 지진과 기근과 온역이 있을 것이고, 일월성신에는 징조가 있겠고 땅에서는 민족들이 바다와 파도의 우는 소리를 인하여 혼란한 중에 곤고할 것(눅21:25)이라 하셨습니다.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큰 자연의 재앙이 있을 것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새삼 일례를 들지 않아도 현재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일들입니다.


3. 배도입니다.

감람산 강화에서 예수님은 마지막 때가 되면 교회 안에서 많은 거짓 선지자와 거짓 그리스도가 일어날 것이라 했고, 데살로니가후서 2장 3절에서 사도 바울은 종말의 때에 교회가 배도의 길을 갈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종말의 때가 되면 교회가 큰 부흥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성경은 그렇게 말씀하고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교회가 큰 미혹과 배도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배도’란 진리에서 떠난다는 뜻이 있습니다. 오늘날 많은 교회들이 뉴에이지 사상, 기복사상과 같은 세상 철학에 미혹되어 참된 진리인 말씀에서 떠나고 있습니다. 배도의 시대를 살고 있는 것입니다.


4. 도덕적 타락입니다.

누가복음 17장에서는 종말의 때를 ‘노아의 때와 롯의 때’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노아의 때, 롯의 때는 도덕적, 성적 타락이 극에 이른 때입니다. 특히 롯의 때의 배경이 되고 있는 소돔성은 동성애가 만연한 도성이었습니다. 오늘날 세계 곳곳에서 동성연애가 자연스런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동성결혼을 합법화하고 있는 곳이 늘어나고 있고, 동성연애자들에게 안수를 주는 교단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노아의 때와 롯의 때와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것입니다.


5. 과학 기술의 발달입니다.

다니엘서 12장 4절에서는 종말의 때가 되면 “사람이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더하리라”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종말의 시대는 교통기술이 발달하고 정보지식 산업이 발달한 시대가 될 것임을 예견하는 말씀인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13에서는 종말의 때가 되면 사람들을 감시하고 화폐의 기능을 대신할 수 있는 ‘짐승의 표’가 등장할 것이라 했습니다. 이미 신분증과 의료보험증, 그리고 신용카드를 대체할 수 있는 베리칩(RFID)이 완성되어 우리의 손과 이마에 이식될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6. 전쟁입니다.

“난리와 난리의 소문을 듣겠으며,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리라.”(마 24:6,7)하셨습니다. 시리아의 사태가 내전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조만간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 전쟁이 일어나면 3차 대전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시아 지역에서도 미국과 중국이 군사적으로 대치하는 일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난리와 난리의 소문들이 들려오는 심란한 시대를 살고 있는 것입니다.


7. 세계정부의 등장입니다.

다니엘서 2장에 등장하는 철과 진흙이 섞인 발로 묘사되는 나라, 다니엘서 7장에서 묘사하고 있는 열 뿔을 가진 네 번째 짐승, 또 요한계시록 17장에서 말씀하고 있는 ‘큰 성 바벨론’은 모두 주님이 재림하여 주의 나라(천년왕국)를 이 땅에 세우시기 전에 등장할 마지막 제국, 적그리스도의 나라를 설명하는 말씀들입니다.

오래전부터 루시퍼를 추종하는 일루미나티들이 이 땅에 저들이 지배하는 세상, New World Order(세계정부)를 만들기 위해 애써왔는데, 이제 그것을 완성할 시점이 얼마 안남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저들이 추구하는 New World Order(세계정부)가 바로 적그리스도가 다스리는 세상입니다. 이 땅에 적그리스도의 나라가 세워짐으로 7년 대환난으로 묘사되는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이 시작될 것입니다.

바리새인 서기관들은 예수님이 보여주신 ‘시대의 표적들’을 보고도 예수님이 메시야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깨닫지 못하고 예수님을 대적하다가 결국 십자가에 못 박는 끔찍한 죄를 짓고 말았습니다. 아무리 하나님이 시대의 표적을 보여주셔도 우리가 그것을 깨닫지 못하면 결국 우리도 무지 가운데 죄를 짓고 멸망의 길을 갈 수 밖에 없습니다.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면 소용없습니다. “너희 눈은 봄으로, 너희 귀는 들음으로 복이 있다”(마 13:16)하신 예수님의 말씀에 유념해야 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가 종말의 세대임을 보여주는 ‘시대의 표적들’을 분별하고 믿음으로 깨어있는 성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